글번호
107965
작성일
2020.05.11
수정일
2020.05.11
작성자
gssgsis
조회수
1088

[GSIS] 축 김희원 선배 영국 아스톤대학교 교수 임용

우리 대학원 출신인 김희원 선배님께서 영국 아스톤대학교의 교수로 임용되셨습니다. 

이를 축하하고자 우리 동문인 김희원 선배님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희원 선배님께 감사 드리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1.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김희원 입니다. 02학번으로 중어중문학 전공, 국제기구학을 연계전공 하였습니다. 그 후 국제관계 대학원에 입학 해 인간안보와 국제기구학을 전공하였고 (2006-08) 영국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학 대학에서 인도 정치를 공부하였습니다 (2010-15).

2.
앞으로 하게 될 일이 무엇인지/ 현재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2020년 6월부로 영국 아스톤 대학교 (Aston University) 정치/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학부, 석사,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 및 논문지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중점적으로 강의하게 될 분야는 인도의 분쟁 및 개발 관련 이슈들입니다. 인도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인 종교 분쟁 및 민족주의라는 큰 틀 안에서 인도 정부의 분쟁 대응 방법과 정책, 분쟁 후 사회 재건 및 평화 구축 과정, 종교기반 NGO의 구호활동, 시민사회의 역할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현재는 영국학술원 (British Academy) 소속 연구원으로 제 연구와 더불어 종교와 개발, 인도의 종교 분쟁에 대해 강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The Struggle for Equality: India's Muslims and Rethinking the UPA Experience (2019, 캠브리지 대학교 출판사)를 출판하였습니다.

3. 박사님이 우리 대학원을 선택한 계기와 국제관계대학원은 박사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계십니까?
제가 입학했던 2006년 당시에는 인간안보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대학원이 많지 않았습니다. 학부에서 국제기구학을 연계전공 했기 때문에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뚜렷하여 대학원 전공을 선택하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국제관계대학원은 현재의 저를 만들어 준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학원 수업을 통해 인간안보와 관련된 전 세계의 다양한 이슈들을 접하면서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혀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을 다니면서 인턴활동을 했던 것도 졸업 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석사과정은 제 관심사와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고 이 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4.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현재 하고 있는 연구를 열심히 진행하고 연구 결과를 강의, 학회, 출판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하며 학계-대중과 소통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제가 가진 인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한국과 인도 양국의 발전 및 교류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5.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싶은 말씀해주세요.
후배님들 모두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가지 드리고 싶은 조언은 대학원 재학기간 동안 본인의 세부 관심사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졸업 후에 단순히 어떤 직업을 가질지 생각하기보다는 대학원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 역할을 수행 하기 위해 본인이 준비하고 더 공부해야 할 것들, 쌓아야 할 경험, 나의 장/단점,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관련 서적이나 논문을 꾸준히 읽으며 기회가 된다면 세미나나 학회에 참석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현장경험을 쌓는 것도 시야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답답하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항상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는 교수님들과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열심히 준비 하되 걱정하지 말고 그 과정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멀리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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